[영국 왕립조폐국]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5주년 기념주화

전쟁은 완전히 끝났다, 이제 평화의 시대로!
8월 15일 광복절 75주년을 지낸
우리에게 더욱 뜻 깊은 기념주화

2020년은 유럽전승기념일 75주년의 해인 동시에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5주년의 해입니다.
유럽에서는 특별히 유럽전승기념일(VE)을 기리는데 이 날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이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즉. 히틀러의 나치 독일이 멸망한 날인 1945년 5월 8일(영국 연방은 5월 9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을 기점으로 유럽에서는 전쟁이 일단락되었지만, 세계가 완전한 평화의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아시아에서 일본의 패망이 있어야 했습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되면서 마침내 일본이 항복할 때까지 제2차 세계대전은 3개월 가량 더 지속되었던 것입니다. 마침내 일본이 항복을 선언하면서 6년 동안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전 세계인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었던 격렬하고 거대하고 어리석은 전쟁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클레멘트 아틀리 총리는 1945년 8월 14일 자정에 이 소식을 발표하며, 일본전승절(VJ)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공휴일을 선포했습니다. 나라 곳곳에 모닥불을 피우고 사람들은 함께 축하파티를 열었으며 마침내 화해와 재건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기념하며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한 거대한 투쟁과 희생을 기리는 기념주화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VJ의 날 기념일 자체인 2020년 8월 14일에 특별판 소브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념주화의 디자인은 전쟁 기념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비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영국 왕립조폐국의 디자이너들은 “전쟁의 공포가 지나가고 평화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느낌을 전달하면서 '평화'라는 단어가 시각적으로 '전쟁'을 지배하는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전쟁을 겪었던 세대와 나누는 값진 기념이며 이를 위해 기념주화 제작에 제국전쟁박물관과 특별히 협력하였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5주년 기념 금화

전 세계인들을 죽음과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암흑의 6년이 지나고 마침내 승리와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그 75주년의 해를 보내며 전쟁을 이기는 평화세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뜻깊은 금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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