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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전 (114) - 상평통보 가공전 1백17종 분류 (신종 일부 공개)

조회수5388

등록일2004-07-08

 한국의 고전 / 과거와 현재 (114)
이음쇠전 이황형 팔판화형
국화형 해바라기형 팔판화형
공전은 모전이나 통용전 등에 수작업으로 장식성을 부여하여 만든 변형된 일종의 별전이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당백전 등에 끌이나 칼, 드라이버, 망치 등으로 원형위에 손재주를 부려 꽃,

박쥐 문양 등을 나타내어 오복과 장수 등 소원을 기원했다. 통용전을 가공한 것이지만 소망하는 내용은
별전에 담긴 뜻과 같은 것임으로 별전의 범주에 넣게 된 것이다.
가공전을 수집해 보면 끌과 송곳, 망치로 아무데나 뚫고 새긴 것이 아니고 박쥐문양, 팔판화형, 거북문 등에
서 일정한 가공수법에 의해 정해진 모델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무심히 손끝 가는대로 누구나 만든 것
이 아니고 버선본처럼 일정한 정형을 참고로 능란한 손재주를 갖춘 장인들의 작품인 것이다.
당백전 테두리를 잘게 파내어 박쥐 깃털과 날개를 표현했고 여러 마리의 박쥐눈을 음성으로 나타내 기하학
적 문양으로 추상화시킨 것 등은 현대적인 수공예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가공전은 상평통보가 주조된(1633) 연대부터 만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당백전이 발행된 2년만에 통용금지
조치(1868)가 내려진 후 당백전의 실제 돈가치가 폭락, 1문전 상평통보와 같이 환수되자 못쓰게 된 당백전
에 가공이 성행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시대에는 또 별전 수요가 많았고 고리가 달린 중형급 이상 별전 또는 열쇠패 등은 혼수품으로 유행했다.
당백전 가공전은 열쇠패의 장식전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별전 초보 수집가들은 가공전 수집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있으나 가공전과 연주전(連鑄錢)은 별전의 범주에
들게 된다. 문헌상의 자료를 더 보충하고 연구해야 할 분야이다.
이음쇠전은 모전 또는 통용전을 2개 맞대서 이음쇠를 박아 양면전이 된것으로 적동을 박은 당일전 모전 등
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도 있다.

 

팔각형 박쥐형 박쥐형 박쥐형
박쥐형 쌍복 거북형 매미형

가공전은 1백 17종을 분류했는데 숨어있는 수집가가 한두개씩 소장한 것까지 더 보충하면 150종 이상이 나
타날 것으로 보인다. 가공전은 제일 많은 것이 ①박쥐형 43종 ②화형 27종 ③팔각형 19종 ④이음쇠전
15종, ⑤원형 7종 ⑥거북형 5종 ⑦매미 1종
등의 순위다.

가공전 수집은 처음에 각기 다른 것이 많을 것 같지만 100종 이상되면 같은 형태의 것이 중복되어 나온다.
가공전은 마무리가 아름답게 되었고 조각이 어려운 것일수록 희소도가 높다. 가공전은 중국에서 몇 종류가
있을 뿐 우리나라에 가장 많다.
순수한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가공전은 한땀한땀 조상의 수택(手澤)이 그대로 녹아 있는 훌륭한 화폐 유산으
로 수작업 제품이 각광받는 시대에 새롭게 재평가 되어야 할 것이다.

가공전은 한국의 별전책에 49종, Mandel의 Korean Charms에 23종, 소화천보에 21종이 게재 되었는데 다
음 게재된 가공전은 이런 문헌들에 없는 신종중 지면관계로 일부만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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